2022.11.26 (토)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꿀 팁 : 수능 50일 전

 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50일 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 알고 있습니까? 

 

 수능을 준비하는 고3 수험생 학생들, 특히 전곡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 선배들에게 수능을 앞둔 심정부터 각오, 수능을 준비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까지... 다양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쉽게는 들을 수 없는 수험생 선배들의 값진 조언들을 들어보자!

 

 

 

 

 

Q. 수능을 앞둔 지금의 심경은 어떠신가요? 또 이번 수능에서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심재혁 : "좀 식상한 멘트긴 하지만, 고등학교 입학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수능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네요. 1학년 때, 3학년 선배들의 수능 50일을 응원하면서 마냥 신나하던 것이 생생한데... 또 고등학교 올라오자마자 코로나가 터져서 아무것도 못했는데, 벌써 고 3에 곧 수능이라니... 좀 억울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네요!

 일단 저는 정시 파이터가 아니라 토종 학종러기 때문에 수능에 그렇게 큰 부담은 없지만, 최저를 맞춰야 하는데 좀 빡쎕니다.(끄흑) 1, 2학년 때는 "난 학종이라서 수능 안 봐도 돼~"라면서 내신 기간이 아닐 때는 탱자탱자 놀기만 했는데, 지금 이러고 있다는 것이 좀 웃기기도 하네요. (3학년 돼서 알았지만, 최저를 맞추면 더 잘 갈 수 있겠더라구요 ㅎㅎ) 제가 응시한 수시 6개 대학 중에서 최저 있는 곳이 2곳 밖에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욕심 쫌 부리고 있어요. 지금 당장의 목표는 수능 최저입니다! 최저 준비하느라 좋아하는 농구도 많이 못하고, 공부만 하고 있어요...

 좀 다른 목표를 말하자면, 대학에 가서 '예지인의 밤'에 오는 거랑, 합격 수기 쓰기입니다. 좋은 대학에 붙어서 동네방네 자랑하고 싶네요.ㅎㅎ 그리고 대학에 가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건, 장학관에 짐 풀자마자 캠퍼스에서 농구하기입니다. 전 농구를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이 생각만 하면 아주 신이 납니다.ㅎㅎ 근데 뭐 일단은 공부나 열심히 해야겠죠..."

A. 이화주 선배 : "수능이 두달도 남지 않았는데, 아직 실감이 많이 안 나는 것 같아요. '내가 진짜 수능을 본다고?'하는 기분... 저는 최저가 있는 학교가 많고, 또 빡센 편이라 무조건 최저를 맞추는 것이 목표입니다!"

 

Q. 수능에 임하는 각오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가볍게 한줄 정도로 말씀해주세요)

A. 심재혁 선배 : "최저 딱대"

A. 이화주 선배 : "긴장하지 말고 편하게 보자! 떨리면 평소에 잘 하던 것도 맘대로 안되는 법이니까"

 

Q. 수능을 준비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었다면 무엇인가요? 또는 눈에 띄는 심경의 변화가 생긴 일은 없으셨나요?

A. 심재혁 선배 : "음... 저는 3학년 1학기까지는 내신 기간 외에 펑펑 놀던 망나니 학종러였습니다! 수능 준비를 안 하면서 지냈죠! 근데 여름 방학이 가까워지니까, 친구들이 다 수능 공부를 하더라구요!(제 친구들 싹다 정시거든요) 그래서 같이 놀 친구가 없어서 심심하기도 하고, 농어촌 정시가 꿀이라는 소문을 들어서, 수능 준비를 하기로 다짐했습니다! 그래서 여름 방학부터 수능 준비를 하기 시작했는데, 딱히 큰 동기 부여나 터닝 포인트가 없었는데도 공부가 아주 잘 되더라구요! 원래 저는 시험 하루 남기고 공부 시작하는 벼락치기충이었는데, 이번에는 저도 제가 왜 이러나 싶을 정도로 아주 주구장창 공부만 했습니다!

 그래서 ‘이왕 이렇게 된 거, 목표를 잡아보자!’라고 생각하며 대학을 찾아보다가 한 대입 전형을 알게 됐는데, 그 전형은 최저가 워낙 빡세서 내신 컷이 좀 널널하더라구요! 원래는 쳐다도 못 볼 대학이었는데, 최저를 맞추면 해볼만 하다는 생각에 냅다 목표로 잡고 준비 중입니다! 아마도 이게 제 고3 생활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일이 아닐까 싶네요. 이 글을 보고 계시는 후배님들도 저와 같은 상황이 생길 수도 있으니, 수시나 정시 둘 중 하나를 완전히 버리진 마세요! 둘 다 조금씩은 해놓는 게 좋습니다!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엄청 많은데, 지금도 충분히 많이 한 것 같아서 이만 하겠습니다! 제가 최저를 맞췄는지는 합격 수기에서 확인하세요!"

A. 이화주 선배 : "제가 지원한 학교들은 최저가 2합 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수능을 준비하면서 두 과목만 공부하면 됐었습니다. 그래서 여름 방학이 끝난 이후로, 국어를 버리고 신나게 영어와 사탐만 공부 했죠. 그런데 원서접수 시작 이틀 전에 갑자기 후보에도 없던 대학을 지원하게 됐는데, 그 대학의 최저가 3합 이었어요... 완전 마른 하늘에 날벼락 맞고 급하게 다시 국어 공부를 시작했어요. 이 일로 인해 아주 큰 심경의 변화를 겪었습니다. ㅜㅜ"

 

Q. 수시 원서를 넣고 수능을 준비하시면서 느낀 다른 선배님들과의 차별점이나 감정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심재혁 선배 : "진짜 허수가 많아요! 수시를 지원하고 나면, 지원 접수됐다는 문자가 오는데, 그걸 합격 문자로 착각한 건지... 다들 공부를 안 합니다! 저도 좀 들떴는지 공부가 잘 되더라고요.  다시 공부를 잡긴 했습니다만 공백이 좀 길었습니다! 여러분은 이러지 마세요!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원서 쓸 때가 되면 진짜 정답이 없습니다! 1~2학년 때는 그냥 슈슉 슈슈슉 하면 끝날 줄 알았는데, 대학은 많고 카드는 6개이다 보니, 고민이 계속 됩니다. 다른 친구도 마찬가지였구요. 저는 원서접수 기간 전부터 매일 새벽 2~3시까지 고민하기도 하고, 누나들이랑 친한 선배들한테 카톡 보내서 물어봤습니다. 낮에도 계속 그 생각이 나서 공부도 잘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원서 접수 첫날에 6장을 다 써버렸습니다! 좀 불안하긴 했지만, 원서접수 마지막 날까지 결정을 못하는 친구들을 보니까 내가 잘한 거구나 싶더라구요! 서류 제출할 때도 기간이 많이 남았어서 천천히 체크할 수 있었고, 원서 생각이 머리에 떠오를 때마다 딱 끊어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3학년 돼서 너무 고민된다 싶으면 이렇게 하세요!"

A. 이화주 선배 : "올해 3학년 친구들 중, 제가 가장 중구난방으로 수시 원서접수를 했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목표가 뚜렷하지 않아서 정말 다양한 학과를 썼습니다. 하지만 어딜 가든 길은 있다는 마인드로, 붙기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선배님께서 선택하신 과목은 무엇이고, 본인이 자신 있어 하는 과목과 그 노하우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A. 이화주 선배 : "저는 사회탐구 과목으로 '생활과 윤리' & '윤리와 사상'을 선택했어요. 2학년 때 윤리와 사상 과목을 너무 흥미롭게 학습해서, 고민없이 바로 선택을 했습니다. 공부를 재미있게 하다보니 점점 과목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게 된 것 같아요. 윤리 과목은 OX선지노트를 만드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기출 문제에서 틀린 선지 + 조금이라도 헷갈렸던 선지들을 모두 체크해 놓은 뒤, 단권화 과정을 거치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틀린 선지라면 그 이유를 옆에 짧게 메모해두는 습관도 좋은 것 같습니다!" 

 ex) 칸트는 의무에 맞는 행위라면 모두 옳다고 본다 (X)

 - 우연히 맞을수도 ㅇ, 의무에서 비롯되어야 함

 

Q. 수능까지 대략 50일이라는 시간이 남아있는데, 그 동안 무엇을 할지 미리 짜두신 계획이나 전략이 있으신가요?

A. 이화주 선배 : "저는 영어에서 늘 같은 유형만 틀리는 편이라, 이명학의 빈칸/순서/삽입 유형만 다루는 강좌를 듣고 있어요! 매일 한 강씩 듣고, 강의에서 배운 방법 그대로 기출문제에 적용하는 과정을 반복해 나갈 것 생각입니다. 2~3일에 한 번씩 모의고사를 푸는 것도 필수고요! 사회탐구 과목 같은 경우에는 5년 치의 평가원&교육청 모의고사를 다 푼 뒤, 현재는 사설 모의고사를 풀고 있어요! 계속해서 모의고사 풀고 선지 노트 복습하며, 심화 개념까지 완벽히 숙제하는 것이 저의 계획입니다. 그리고 아침 일찍부터 시험을 봐야 하니, 수면패턴과 생활패턴을 조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불규칙적인 생활을 지양하고, 주말에도 아침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인터뷰를 통해, 2023 수능을 앞두고 있는 전곡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 선배들의 진솔한 생각과 조언에 대해서 알아봤다. 어디에서도 쉽게는 들을 수 없는 수험생들의 진솔한 마음이 담긴 이 기사가 1~2학년들에게 도움이 되었다면 한다.

 마지막으로 고등학교3년 동안 앞만 보고 달려왔을 수험생 선배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실수하지 않고 수능을 잘보길 응원한다. '자신의 능력을 믿고 끝까지 굳세게 나가라!'라는 말이 있듯이, 열심히 준비한 수험생 선배들이 스스로를 믿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길 바란다. 또 앞으로의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이번 꿀팁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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