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6 (토)

기숙사를 담다!

 

 전곡고등학교에는 재학생을 위한 다양한 시설들이 있다. 그 중, 학생들의 편의와 학업능력 향상을 위한, 기숙사가 있다. 학생들이 꿈을 펼칠 기회를 마련해 주고 경험해 보지 못한 활동을 하며, 성숙한 학생으로의 성장을 돕는 기숙사. 그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의 솔직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평소에 가지고 있던 기숙사 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기숙사 생활이 어떠한지 알아보자!

◆ 명지관 1학년 부장 서유나◆

Q. 기숙사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A. "제가 생각하는 기숙사의 장점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로, 등하교가 편리합니다. 멀리 사는 학생뿐만 아니라, 집이 가까운 학생들도 통학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저는 평소에 우유부단한 성격 때문에 학교에 곧잘 지각하고는 했습니다. 하지만 기숙사에 입소한 뒤로는 한 번도 지각한 적이 없습니다. 두 번째는 인간관계에 관한 장점입니다. 기숙사에 사는 친구들, 특히 룸메이트와 보내는 시간이 길어서, 새로운 친구를 사귈 기회가 많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기숙사의 일과 대부분은 ‘자습 시간’으로 이루어져,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기숙사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A. "기숙사에 살면서 가장 기억에 남은 일은 이번 장마철에 있었던 일입니다. 그때를 생각할 때면 지금도 촉촉한 것 같아요. 하교 시간에 맞춘 듯, 비가 오던 월요일이었어요. 저와 친구는 기숙사에 우산을 두고 왔고 비가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결국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친구와 기숙사까지 달려갔었어요. 결국은 둘 다 달린 것이 무색할 만큼 전부 젖었지만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친구와 첫 번째 자습을 땡땡이치고 둘이서 비를 맞으며 운동장을 뛰어다니고 놀았던 기억이 나요. 비를 다 맞고 기숙사에 들어갔을 때, 홀딱 젖은 저와 친구를 보신 사감 선생님의 표정이 잊히지 않아요. 다음부터는 학생회에서 우산을 빌리기로 다짐했던 날입니다."

 

◆예지관 1학년 부장 홍정민◆

Q. 기숙사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A. "기숙사 생활의 가장 큰 장점은 ‘공부 시간이 확실해진다’라는 점입니다. 방과 후부터 저녁 시간까지 자습 시간이 주어지는데, 사감 선생님께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해주시기 때문에 더욱 자습이 잘 됩니다. 또 하루의 시작과 끝을 기숙사에서 보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수면 패턴을 고등학생에 알맞게 형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기숙사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A.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기말고사 시험 기간에 있었습니다. 새벽까지 공부하려고 사감 선생님 몰래 호실에서 친구들과 영상통화를 하며 새벽 5시까지 잠도 안 자고 공부했던 날이 있었습니다. 몇몇 친구들은 너무 졸렸던 나머지, 운동까지 하면서 공부를 했었습니다. 정말 재미있었던 시험 기간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명지관 2학년 부장 전아형◆

Q. 기숙사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A. "12시까지 스마트폰을 제출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평소에 잠을 자기 전 스마트폰을 해서 잠을 자기 어려웠는데, 기숙사에 온 뒤로는 늦지 않은 시간에 잠을 잘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공동체 생활’이라서 자습 시간에 친구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며 자극을 받을 수 있어요. 더불어, 생활 패턴이 규칙적이어서 시간활용을 잘할 수 있기에, 게으른 저에게 큰 변화가 생겼어요."

 

Q. 기숙사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A. "체육대회가 끝난 뒤, 기숙사에서 사감 선생님께서 춤을 시키셨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부끄럽기도 했지만, 춤을 출 때 즐거웠고 관심을 받는 것이 재미있었어요. 친구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저희를 보는 모습도 너무 귀엽고 친근해서, 기숙사가 화목하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됐어요!"

 

◆예지관 2학년 부장 윤성도◆

Q. 기숙사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A. "기숙사의 최고 장점은 ‘규칙적인 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학생들이 기숙사에 적응할 때 가장 힘들어하는 요소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체계적으로 시간을 관리하는 버릇을 들일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특정 시간에 해야 하는 일이 정해져 있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주어진 시간을 효율적이고 성실하게 활용하는 습관을 형성할 수도 있습니다."

 

Q. 기숙사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A. "기숙사에서는 시험이 끝나면 다 같이 모여서 체육 활동을 하는데, 이 순간이 기억에 남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친구들과 체육 활동을 한 것은 축 처질 수도 있는 상황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명지관 3학년 부장 손솔인◆

Q. 기숙사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A. "기숙사의 장점은 ‘친구들이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공부하다가 느슨해질 때면, 옆에서 열심히 하는 친구들을 보고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하기도 하고, 서로 마이쮸나 초콜릿 등 간식을 나눠주기도 해요. 고민이 있을 때 털어놓을 친구들이 있어 혼자서 끙끙대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좋아요!"

 

Q. 기숙사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A. "기숙사에서 ‘기숙사 레크리에이션’, ‘명지인의 밤’과 같이 기숙사생에게 제공해주는 프로그램도 기억에 남지만, 저는 시험이 끝나고 친구들과 옹기종기 모여서 공포영화를 보거나 분리수거를 하러 갈 때 친구들과 떠들었던 것, 저녁 먹고 친구들과 아이스크림을 사서 산책했던 것, 선생님 몰래 다른 방에 가서 밤새 떠들고 잤던 것 등 소소한 추억들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예지관 3학년 부장 정진우◆

Q. 기숙사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A. "기숙사만의 추억이 장점입니다. 저는 학교에 입학했을 때부터 코로나를 겪어, 학교 축제와 체육대회, 수학여행 등 많은 행사가 취소됐습니다. 때문에, 학교에서의 추억이 많지 않고, 온라인 클래스와 공부만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러나 친구들과 기숙사 생활을 하며, 놀 땐 놀고, 함께 공부하며 추억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고등학교에서의 추억을 생각하면 기숙사가 먼저 떠오를 만큼, 많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기숙사의 ‘공부 환경’도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정해진 시간 동안 자습 시간을 보장해주는 기숙사 특성상, 자기주도학습을 유도하여 스스로 공부하는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이동이나 식사 등 낭비되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주고, 공부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제 학습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Q. 기숙사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A. "이건 비밀인데, 몰래 치킨을 시켜 먹은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철저히 계산된 계획하에 사감 선생님의 눈을 피해 치킨을 시켜서 몰래 받아온 후, 친구들과 치킨을 먹었습니다. 들키면 다 버려지기 때문에 엄청난 스릴을 즐기면서 몰래 먹은 기억이 납니다. 그렇다고 맨날 이런 건 아니고, 고3이 되고 나서 한 두 번 한 것이기 때문에, 이거 보고 기숙사 들어와서 마음껏 치킨 시켜 먹으면 안 됩니다. 눈치 보다가 연차가 생기고, 기회가 나면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자 기숙사만의 로망이 있을 텐데, 범법 행위가 아니라면, 기숙사에 입소해 한 번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 글을 읽고, 기숙사 입소를 고민하고 있다면, 한 번쯤 경험해 보라고 말하고 싶다. 당신은 기숙사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쌓거나, 자신의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기 사 백규민 강영희

 편 집 배소연           

  썸네일 김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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