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19 (일)

전곡고 회장단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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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8월 제 50대 전곡고등학교 전교 회장단이 당선되었습니다. 1년 동안 전곡고등학교 학생들의 편에서 학교를 잘 이끌어 나가 줄 회장단은 작년과 같이 단일 후보로 심재혁 학생, 김소진 학생, 권혁준 학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2021-2022 회장단의 선거 출마 계기, 회장 선거를 준비하면서 인상 깊은 일화, 당선 소감, 회장단으로서의 다짐 등을 인터뷰 해보았습니다.

 

 

 

회장 선거에 나오게 된 계기

 

권혁준: 처음에는 현 회장인 2학년 심재혁 후보가 함께 출마할 것을 먼저 제안하여 회장 선거 출마를 고민해보게 되었습니다. 고민을 하던 중 당선이 된다면 부회장으로서 1학년 친구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혹여나 당선되지 않더라도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이 들어 선거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김소진: 작년 회장단 선배님들의 선거 도우미 활동으로 선거 준비과정을 직접 보며 많은 좋은 경험을 해보았고, 회장단으로서 많은 책임감과 부담감이 있어 힘들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고등학교 때 해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하여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심재혁: 회장 선거에 나온 이유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몇 개만 선정해 말씀드리자면 일단, 전 전교 회장을 한 번쯤은 꼭 해보고 싶었습니다. 저의 학창 시절 로망 중 하나였는데, 초등학생 때와 중학생 때는 이런저런 사유 때문에 출마하지 못해서 이번엔 꼭 나오고 싶었습니다! 왠지 느낌이 좋기도 했고요.

또 아실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학교 활동을 매우 매우 좋아합니다. 정규 동아리, 자율 동아리부터 학생회, 자치법정 등등 우리 학교에선 아마 제가 안 하는 활동을 찾기가 더 힘들 겁니다. 그리고 그 활동들은 다른 이유가 아닌 제가 좋아하고, 하고 싶어서 하고 있기에 누구보다 열심히, 즐겁게 활동에 임하고 있는데요,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전교 회장 또한 제가 하고 싶었던 것 중 하나였기에, 저는 제가 누구보다 열심히, 즐겁게 전교 회장으로서 활동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이렇게 학교 활동을 하면서 많이 변화하고, 성장해왔습니다. 고등학교라는 작은 사회 안에서 수많은 경험을 하며 보고 배우고 깨달은 것이 정말 많았고, 이제는 더욱더 큰 곳에서, 큰 경험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저는 전교 회장으로서 활동하며 늘 그래왔듯이 많은 것을 보고 배워서 더욱 발전한, 더욱 성장한 제가 되고 싶었습니다.

 

회장 선거를 준비하면서 있었던 일화

 

권혁준: 저희 회장단 후보와 공약을 홍보하는 영상을 기획하고 촬영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회장 선거를 준비하는 그 과정이 힘들기도 했지만, 선거 도우미분들께서 주신 큰 도움 덕분에 즐겁고 만족스럽게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김소진: 전곡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하고 관심을 가질 공약을 생각해내는 과정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시간이자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른 학교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었기에 저에게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회장단 소개 영상을 선거 도우미 학생들과 직접 대본을 짜고 영상을 찍었었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했고 코로나로 인해 불편했던 점이 많아 힘들었지만 오랜 시간 같이 있었던 것 만큼 재미있었고 고마웠던 것이 많아 선거 도우미 학생들과 했던 활동 또한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심재혁: 알고 계시겠지만 저희는 단일 후보로 당선되었습니다. 입후보 기간이 끝나고 저희 외에 다른 후보가 없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서는 당선이 거의 확정됐다고 생각하여 선거에 대한 고민이나 걱정이 사라져 갔습니다.

그러나, 해가 떠도 음지는 있었습니다. 단일 후보로 당선에 대한 걱정은 없었지만, 일단 저의 로망 중 하나였던 후보자 토론을 할 수 없었고, 더 큰 문제는 선거 운동이었습니다. 제가 알기론 작년과 재작년 회장단 모두 저희와 동일하게 단일 후보로 당선이 되었고, 당연히 선거 운동 또한 하지 않았습니다. 저희도 단일 후보이기 때문에 당연히 선거 운동을 하지 않을 거로 생각하고 구체적인 회장단 활동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학교로부터 선거 운동을 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일단 피켓을 제작하여서 선거 운동을 했지만, 준비된 것이 없고 구체적인 계획도 없는 선거 운동이 제대로 될 리가 없죠. 선거 운동을 하면 할수록 저희에 대한 학생들의 따가운 시선이 느껴졌고, 그럴수록 저희는 점점 초조해졌습니다. 선거 운동 기간 동안 머리를 쥐어짜서 점점 나아지긴 했지만, 단일 후보였기에 ‘기호 0번!’ 하고 외칠 만한 구호도 없고, 그동안 선거 운동을 어떻게 해 왔는지에 대한 자료도 없었기에 선거 운동 기간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전곡고등학교 회장단으로 당선된 소감

 

권혁준: 후보가 저희 한 팀뿐이라 투표도 진행되지 않고 당선되어서 많은 후보가 출마하는 다른 학교들보다 비교적 쉽게 당선된 것 같아 처음에는 얼떨떨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전곡고등학교 학생들의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책임을 갖고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항상 임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소진: 코로나로 인해 학교와 학생들의 교류가 현저히 줄어들어 이를 연결해주는 회장단의 역할이 더더욱 중요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중요한 역할을 해내기 위해서는 많은 책임감과 부담감이 있겠지만 해낼 자신이 있어 많은 뜻과 의지를 가지고 출마했는데 이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져 너무나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심재혁: 일단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늘 꿈꿔왔던 일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기에 기분이 안 좋을 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뭔가 큰 책임감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우리 학교의 학생들 모두를 대표하는 사람이 전교 회장이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욱 바르게 행동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 원래도 제가 막 나쁜 짓을 하고 다니던 것은 아닙니다! (바른 생활 사나이!) 그래도 이제 우리 학교의 거의 모든 학생들과 선생님들께서 저의 얼굴을 아시기 때문에 뭔가 평소 행실이나 언행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또, 아실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의 성격이 꽤 활발하고 장난기도 많은 편인데, 당선된 초반엔 이걸 고쳐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주변에 친한 사람들도 가끔 장난으로 ‘회장으로서 품위를 지켜라.’ 등의 말을 종종 하기도 해서 더욱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바뀌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교 회장에 대해 생각할 때 뭔가 진지하고, 신중한 이미지를 떠올릴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많은 분들께서 활기찬 저의 이미지와 진지한 전교 회장의 이미지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활기참의 반댓말이 진지함은 아니잖아요? 저는 물론 굉장히 활발하고 장난기도 많은 편이지만, 전교 회장으로서의 저는 그 누구보다 진지하며 신중합니다. 그러니까 저를 믿고 맡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 전곡고등학교를 이끌어 갈 회장단으로서의 다짐

 

권혁준: 아직 1학년이라 전곡고등학교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지는 않지만 학교에 처음 입학한 신입생의 입장에서 불편하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1학년 학생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여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현재 1학년의 입장이기에 그런 면에서는 제가 더 가까이서 듣고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김소진: 비록 처음에는 서툴겠지만 많은 뜻과 의지를 다지고 출마한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하며 학생분들의 믿음에 보답하는 회장단이 되겠습니다!

 

심재혁: 일단 저희는 지금 회장단으로서 누구보다 열심히 임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잘 모르시겠지만, 이 학교에 변화를 주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에 있고, 여러분이 이 기사를 읽을 때쯤 아마 눈에 보이는 변화가 적어도 한두 개쯤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의 임기가 2학기에 시작해서 학교의 계획이 대부분 확정돼 있고, 코로나라는 장애물도 있어 저의 생각보다 이 학교에서 뭔가를 바꾼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이미 시도했다가 실패한 것들이 적지 않게 있으며, 여러 번 부딪히고 있습니다. 그래도 저희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들으셨을진 모르겠지만, 저번 연설 때 저희는 ‘완벽한 회장단’이 아닌 ‘성장하는 회장단’, ‘노력하는 회장단’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저희의 이 다짐은 아직도 변함이 없으며, 영원히 까진 아니더라도 저희의 임기가 끝날 때까진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안 되면 될 때까지 할 것이며 어떠한 장애물도 극복할 것입니다. 그러니 아직은 조금 서툴고, 더디더라도 믿고 맡겨 주신다면 반드시 그 믿음에 보답하는 회장단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한 해 동안 함께 하게 될 2021-2022 회장단의 인터뷰를 들어보았습니다. 회장단 세 분의 열정으로 가득 찼던 인터뷰였습니다.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희 전곡고등학교를 이끄는 리더라는 자리에 걸맞는 무게를 견디는 회장단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여러분이 펼치는 나날들을 응원하며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겠습니다. 선거에 당선되었던 그 날의 감정을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2020-2021 회장단에게 많은 격려와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줄 것을 부탁합니다!

 

 

기사 강고은 백채원

편집 강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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