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22 (금)

전곡고 학생들이 바라보는 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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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학기에 진행되었던 야간 자율학습, 코로나 19로 인해 지루하기만 하던 집에서 나와 공부할 새로운 환경을 찾는 많은 학생이 신청하였습니다. 늦은 저녁까지 학교에 남아 남다른 열정으로 공부한 학생들의 야간 자율학습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Q. 야자를 신청하게 된 이유는?

 

10105 이다윤 : 집에서만 공부하다 보니까 계속 침대에서 자려고 해서 학교에서 공부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고 또 친구들이랑 같이 공부하면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더 의지가 생길 것 같아서 신청했습니다.

 

10116 이대국 : 집에서 공부하면 너무 편안해서 공부하기 싫어지고 나태해질 것 같아서 신청했습니다.

 

20119 배서연 : 야자를 신청하게 된 이유는 학원 수업이 늦은 시간에 있어서 학원에 가기 전까지 남는 시간을 의미 있게 사용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20408 김례건 : 야자를 하게 된 이유는 집에서는 공부하기에는 방해하는 요소들이 너무 많아서 다른 곳에서 할 곳을 찾다가 하게 되었습니다! 도서관과 스터디 카페는 저에게는 안 맞는 것 같아서 야자 신청을 했습니다.

 

 

Q. 야자의 장점은?

 

10105 이다윤 : 강제적으로 공부를 해야 해서 시간을 버리지 않을 수 있고 무엇보다 친구들이랑 같은 공간에서 공부함으로써 더 의지가 생기고 학교에서 하는 거라 이동 시간도 크지 않은 게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10116 이대국 : 조용하고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이고 사정이 생기면 선생님에게 말해 쉽게 나올 수 있고 학원에 다니더라도 야자를 하는 요일을 조정 가능해서 좋고, 공부하다가 친구에게 물어볼 것이 있으면 잠깐 옆 교실에 가서 물어볼 수도 있고 장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20119 배서연 : 처음에는 많은 학생이 야자를 신청해서 조금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스스로 자기 주도 학습을 할 수 있는 학생들이 주로 남아 생각했던 것보다 집중을 잘 할 수 있는 분위기였고, 학교 선생님들께서 돌아가며 감독을 하시기 때문에 제가 공부하는 과목의 선생님이 감독이신 날에는 이것저것 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20408 김례건 : 집에서는 공부하지도 않고 또한, 방해 조건이 많아서 집에서는 공부를 하나도 하지 않았는데 야자는 의무적으로 나와서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 야자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날마다 선생님들께서 지켜봐 주시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바로 물어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Q. 야자의 단점은?

 

10105 이다윤 : 교복을 입고 등교하는 날에는 불편한 교복을 입고 계속 공부를 해야 하고, 컨디션이 안 좋은 날에 야자를 할 때는 편하게 쉬기 힘든 환경이라서 쉬지 못하고 그냥 계속 공부를 해야 해서 오히려 공부 효율이 떨어질 때도 있습니다.

 

10116 이대국 : 가끔 너무 조용해서 분위기에 집중 못 할 수도 있고 공부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신청했지만 잘 나오지 않는 친구들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20119 배서연 : 야자가 오후 5:00~6:20, 7:20~ 8:40까지였는데 사실 얼마 되지 않는 시간이었지만 더 늦게까지 할 수 없었어요. 학원을 가지 않는 날에는 늦은 시간까지 하고 싶은데 한참 집중할 수 있는 시간에 야자가 끝나버리는 느낌이라 알찬 공부를 하기에는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20408 김례건 : 야자를 신청하는 다른 친구 중에 친한 친구들과 같이하게 되면 집중이 잘 안 되거나 공부를 잘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저녁 시간이 있는데 석식을 신청하지 않으면 저녁 비용도 어느 정도 든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Q. 야자를 하기 전과 후의 변화는?

 

10105 이다윤 : 야자 하기 전에는 공부할 시간을 노느라 많이 버렸었는데 야자 하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되었고 공부량도 더 늘어난 것 같습니다.

 

10116 이대국 : 야자를 하기 전에는 핸드폰과 컴퓨터 같은 공부 방해 요인과 나의 의지 때문에 집중해서 공부하지 못했는데 야자를 하면서 그날 수업 시간에 이해가 되지 않았던 내용을 되짚어보며 수업 내용을 머릿속에서 정리하기도 하고 열심히 공부하여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20119 배서연 : 사실 격주 등교 때문에 야자를 많이 하지 못했는데 시험 기간에 야자를 하면서 생각보다 더 좋은 점수를 얻었던 것 같고, 1학년 때의 성적에 비해 등급이 많이 올랐습니다. 특히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 수학을 주로 공부했는데 수학 성적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어 뿌듯하기도 하고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20408 김례건 : 야자를 하기 전과 후의 변화는 혼자서 공부를 절대 하지 않았던 나에게는 야자를 하면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면서 집에서도 혼자 열심히 공부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야자를 신청했던 4명의 1, 2학년 학생들과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이로써 야자에 대한 솔직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으며, 야자 신청을 고민하는 학생이나 관심이 있는 학생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 19라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꿋꿋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전곡고등학교 학생들의 열정을 알 수 있는 인터뷰였습니다.

 

기사 김보민 황윤진 임소은

편집 문창환

썸네일 강예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