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1 (화)

나만 불편해? 의문에서 시작되는 인권 감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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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화나 드라마 등 대중문화를 즐길 수 있는 방안이 늘어나게 되면서 사람들은 수많은 대중문화를 손쉽게 즐겨볼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코로나의 여파로 온라인 수업, 재택근무 등이 늘어나게 되면서 사람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 대중문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러한 사회 속에서, 현재 인권 감수성이라는 키워드가 많이 떠오르고 있다. 인권 감수성은 인권 문제가 개재되어있는 상황을 인권과 관련있음을 스스로 인지하고 이와 관련된 행동을 주체적으로 수행하는 등 인권관련 문제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는 과정을 말한다.

1957년부터 시작되어 큰 관심을 받은 미스코리아 대회를 인권 감수성이 발휘된 예로 들 수 있다. 미스코리아 대회에 참가한 여성들은 파란색 수영복, 한껏 부풀린 헤어스타일을 하고 심사위원에게 평가를 받는 수영복 심사과정이 거치게 되었다.

사람들은 이러한 차림의 여성들의 얼굴, 몸매들을 보고 마음에 드는 순위를 매기며 평가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미스코리아 대회를 보고 인권 감수성을 느낀 사람들이 사람의 생김새를 평가하고 등급을 매기는 대회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었다.

사람들은 미스코리아는 여성이 가진 몸매나 얼굴의 특성을 상품처럼 취급하고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긴다며 항의를 했고 끝내 미스코리아는 우리의 사회에서 점차 없어지게 되었다.

인권 감수성이 발휘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모든 사람은 각자 생각이 다르고 자라온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같은 영화, 드라마 속의 장면을 보더라도 누군가는 불편하고 누구는 즐겁게 대중매체를 즐기는 상황도 이 이유 때문이다. 예를 들어, 동네 바보 형이라는 캐릭터는 옛날에는 예능 등의 tv프로그램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TV 프로그램 속의 동네 바보 형이라는 캐릭터는 주로 신체나이만큼 지적 발달이 충분하지 않은 사람들을 묘사한다. 이 캐릭터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누군가는 웃음거리가 되지만, 장애인 혹은 그 가족들에게는 큰 상처가 될 수도 있다. 각자 처한 상황이나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대중문화라는 것은 대중문화는 특정 사회나 계층을 넘어 대중이 공통으로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의미한다. 하지만 어떠한 장면을 보고 누군가는 상처를 받고 누군가는 재밌어하는 상황은 과연 대중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올바른 대중문화가 맞을까?

 

요즘은 유튜브로 마음만 먹으면 손쉽게 영상을 업로드하여 자신의 생각이나 관점들을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미디어 속에서 그 사람의 생각이나 관점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미디어를 분석하고 평가하고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인 미디어 리터러시를 발휘하여 우리만의 올바른 관점들을 정립하고, 우리에게 당연시 여겨졌던 부당한 관념들에서 인권 감수성을 발휘하여 이러한 관념들을 없애고 이제는 우리 사회에서 없어지면 안 될 미디어와 다양한 대중문화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기사 손솔인

편집 이예준

썸네일 손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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