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21 (수)

웰컴 투 전곡고

신입, 신규 선생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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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운 날씨와 더불어 '코로나19'의 여파로 모든 세상이 차갑게 식어있던 요즘,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봄이 찾아오고 있다. "여러분은 ‘봄’을 생각하면 어떠한 이미지가 연상되시나요?" 이 질문에 아마도 당신은 파릇파릇한 새싹이나 화사한 꽃들이 연상될 것이다. 필자에게 있어서 봄이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설레는 신호와 같다. 오늘은 봄에 찾아오는 새싹처럼 활기찬 신규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전곡고등학교와 전곡고등학교 학생들의 첫인상은 어떠셨나요?

▶ 원종숙 선생님(2학년 심화 국어, 3학년 실용 국어) : "저는 제일 먼저 학교의 외관을 보고 학교가 매우 커서 놀랐습니다. 교문부터 교실까지의 거리도 굉장히 길어 마치 ‘대학교 캠퍼스 같다.’라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운동장이 넓고 예뻐 학교가 자연 친화적인 것 같다고 생각하기도 하였는데요! 교문부터 웅장한 느낌을 받아 학교의 유서가 깊다는 느낌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그다음으로 학생들에게서는 착하고, 순수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학교에 다닐 때와는 다르게 교복을 착용하지 않은 친구들도 많이 보여 놀랐습니다. 나쁜 의미로서가 아닌 자신의 개성을 뚜렷하게 나타내는 모습이 자유롭고 좋아 보였습니다."

▶ OOO 선생님(익명) : "전곡고등학교에 온 첫날, 생각보다 따뜻하고 자유로운 교무실 분위기에 안도했던 기억이 나네요. 학생들을 처음 봤을 때는 학생들이 교복을 많이 안 입고 있어서 놀랐어요. 학생들이 규칙을 잘 지키지 않는 분위기인 것 같아서 학생들을 만나는 것이 조금 걱정도 되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직접 학생들을 만나고 수업을 함께 하게 된 이후로는 너무 착하고 인사성도 바른 학생들이 많은 전곡고등학교에서 제 첫 교직 생활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Q. 교사로서 생활하며 느낀 이상과 현실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 원종숙 선생님 : "대학교 재학 중에도 교생실습을 다녔기에 제가 생각하던 것과 현실은 크게 차이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학생들이 학교 수업을 열심히 잘 듣고 학생들 서로서로 관계가 좋을 것을 기대하기는 했지만, 코로나로 인한 원격 수업으로 체육대회나 축제와 같은 활동이 제한되어 많이 만나지 못한 것, 친해지지 못한 것이 아쉽기도 하였습니다."

▶ OOO 선생님 : "평소 성격이 낙천적인 편은 아니어서 사실 교사 생활에 대해 큰 기대를 하고 오지는 않았어요. 너무 많은 기대를 가지고 온다면 더 많은 실망을 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죠. 걱정을 많이 했던 것에 비해서 현재로서는 지금의 삶에 꽤 만족하고 지내고 있어요. 올해 좋은 학생들과 좋은 선생님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던 덕인 것 같기도 해요."

 

Q. 앞으로의 다짐은 무엇인가요?

▶ 원종숙 선생님 : "저는 수업에 있어서 조금 더 전문성을 키우고 싶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흥미에 맞추어 수업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해볼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학생들과 상담을 더 자주 하고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공지를 내리고 이야기하는 것과 학생과 개별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기에 개별적인 상담을 더 자주 하고 싶습니다."

▶ OOO 선생님 : "두 달 동안 이 자리가 가지고 있는 책임감에 대해서 알 수 있었어요. 앞으로 학생들 한 명 한 명을 잘 살피고 어떻게 하면 여러분이 학교에서 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노력하는 교사가 되고 싶네요. 전곡고등학교 파이팅!"

 

 지금까지 올해 전곡고등학교에 부임한 신규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자신이 공들이고 견뎌낸 모든 것을 기억하는 사람에게는 슬픔조차도 오랜 시간이 지나면 기쁨이 된다.'라는 호메로스의 말처럼 지금은 힘들다고 생각되는 일들도 견디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나중에 되돌아보았을 때 하나의 추억이 되어있을 수 있다.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전곡고등학교에 새로 부임한 선생님들의 기대와는 달랐던 점은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그래도 처음 다짐했던 일들과 각오를 잊지 않고 견뎌내어, 전곡고등학교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길 기원한다!